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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손예진 부부. |
사랑과 기침, 가난은 숨길 수 없다고 했던가. 유난히 핑크빛으로 가득한 한해였다. 손예진과 현빈은 공개 열애 1년여 만인 지난 2월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영화 ‘협상’, tvN ‘사랑의 불시착’ 등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그간 열애소식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결국 부부로 인연을 맺어 지난 11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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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구준엽SNS) |
구준엽은 7살 연하의 대만 배우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무려 20년 전 헤어진 사이지만 구준엽이 서희원의 파경 소식을 접한 지난해 11월 연락을 취한 뒤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공효진과 10살 연하 가수 케빈오는 공개 열애 6개월 만인 지난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은 열애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도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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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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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노래자랑’ 故 송해.(사진제공=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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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강수연.(사진제공=강수연장례위원회) |
유독 올해는 문화예술계의 큰 별들이 하늘로 사라졌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저항시인 김지하, 소설가 이외수, 방송인 송해, ‘월드스타’ 강수연, 사회자 허참 등 문화예술계의 유명인사들이 타계해 슬픔을 안겼다.
하지만 고인의 발자취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고민하면서도 스튜디오 녹화로 ‘전국 노래자랑’ 참여 방안을 논의했던 송해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졌었다. 송해의 대표작인 ‘전국 노래자랑’은 현재 김신영이 잇고 있다.
올해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유작인 공상과학(SF) 영화 ‘정이’는 내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11년 만의 장편영화 ‘정이’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뇌출혈로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했다.
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사진= 각 소속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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