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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2022 피플트리+ ③ 연예계다반사…군입대, 갑질, 강제추행, 가스라이팅

[연말결산 2022 피플트리+]③경제위기 냉풍 속 온풍, 열풍 중 찬바람…2022문화계다반사

입력 2022-12-28 19:00 | 신문게재 2022-12-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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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이승기,BTS진2
BTS 멤버 진.(사진제공=하이브)

 

소속사의 1조원 매출 시대를 열었고 세계적인 브릿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하고 카타르월드컵 개막무대에 서는가 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Yet To Come’ in BUSAN으로 10만명을 부산에 운집시키는 등 여전히 글로벌스타로서의 위엄을 발휘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여부 논란은 맏형 진이 육군에 입대하면서 진짜 ‘아미’(ARMY)가 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진은 지난 12월 13일  진은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신교대)에 입소해 5주 기초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군입대 직전 발표한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은 빌보드가 뽑은 올해의 K팝 노래로 선정돼 힘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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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연예인의 갑질 논란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다.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한 노제는 지난 7월 SNS 광고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의 갑질 및 제자 차별 의혹은 인권센터까지 넘어간 상황이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 한 대학 공연예술학부장으로 임용돼 수업을 진행했지만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이 “차별과 모욕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많은 히트곡을 냈음에도 18년 간 음원 수익이 없다며 소속사로부터 “넌 마이너스 가수”라고 가스라이팅을 당한 가수 이승기의 사연은 전 국민을 분노에 빠트렸다. 이후 소속사가 자체 계산한 미지급 정산금 약 54억원을 일방적으로 입금한 데 대해 이승기는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때문이었다”며 “소송금액을 제외만 모든 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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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연합)

 

‘깐부 할아버지의 몰락’은 해외에서도 큰 충격이었다. 해외 외신들은 ‘오징어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영수의 강체추행혐의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불송치 처분이 나오자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오영수는 혐의에 관해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고 부인했다. 1963년 극단 광장 소속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 일로 추후 활동도 불투명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광고 송출을 중단했고 내년부터 진행예정이던 연극 ‘러브레터’ 투어에서도 배제됐다.

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사진= 각 소속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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