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난치성 질환 비만, 전문의료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이성배 과장

입력 2023-01-15 11:14 | 신문게재 2023-01-16 1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3011503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 클리닉 이성배 과장.(사진제공=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이 비만대사 외과클리닉센터를 개소하고 각종 대사질환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정밀의료를 통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심장질환, 관절질환 등 비만관련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 이성배 과장은 “비만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은 2형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뇌졸증,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게 되고, 심부전과 부정맥을 발생시켜 급사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암 그리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방간이 오래 지속되면 간경화, 간암이 발생하고, 2형 당뇨가 계속 진행하게 되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체중이 1kg라도 감소하면 기대수명이 증가하는데, 실제로 2형당뇨를 앓는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게 되면 9.2년을 더 생존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잘못된 식이습관이 비만의 근본 원인이며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 습관을 변화시키기 매우 힘들다. 비만대사수술은 이러한 식이습관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는데,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는 보통 3개월이 소요되며 이 기간이 식이습관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성배 과장은 “수술이 끝이 아니라 이후 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습관 개선이 중요한 만큼 경험 많은 주치의로부터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