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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직원 사망 '대책위' 꾸려…"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

입력 2023-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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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 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꾸린다. 대책위는 사외이사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사망 원인을 조사한 후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CEO)은 직원 사망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전사 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대책위는 사외이사들이 지휘할 예정으로, 정 사장은 사망 원인 조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사망 원인 등 전후 상황을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직원 사망과 관련해 원인을 찾고, 근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할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이 일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 팀장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A씨가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경찰에 적극 협조해 업무 부담 등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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