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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데블스 에드버킷

입력 2023-06-11 13:25 | 신문게재 2023-06-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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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데블스 에드버킷’(devil’s advocate)이라고 한다. 악의를 가진 비판 보다는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악마의 변호인’이라고도 불린다.

가톨릭 교계의 성인(sainthood) 추대 심사에서 유래했다. 당시 추천 후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대상자의 불가 사유를 집요하게 주장하는 역할을 특정인에게 맡겼는데, 그를 ‘악마(devil)’라고 부른 데서 비롯됐다.

최근 비즈니스 사회에서는 어떤 결정 사항에 대해 모두가 찬성할 때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토론을 활성화시키거나 또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머리를 맞대고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98년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되어 인기를 끈 바 있다.

64회 연속 승소기록을 가진 야심만만한 신참 변호사 키아누 리브스가 거대 법률회사 회장인 알 파치노의 손에 이끌려 꿈에 그리던 상류사회로 진출하게 되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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