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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강원도 양양군 해상침투전술훈련장에서 ‘UFS/TIGER’ 일환 특전사 연합 해상침투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육군특수전사령부, 주한미특수작전사령부 장병들이 훈련에 앞서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내년 병장 월급이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165만원으로 인상된다. 무인기, 전자전 등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하고 북한의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비대칭 전력, 3축체계 구축 등 첨단 기반 전투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방예산은 59조5885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57조143억원에서 4.5% 증가했다.
우선 병사의 봉급이 일제히 상승한다.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병장 월급은 올해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승한다.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은 205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내일준비지원금을 제외하고 내년 상병은 100만원, 일병 80만원, 이병 64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 인상될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올해 3조4843억원에서 4조2705억원으로 늘어난다.
초급간부 처우도 개선에 들어간다. 우선 단기 복무 장교·부사관에게 주어지는 단기복무장려금이 인상된다. 장교는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승된다.
주택수당 지급범위도 확대된다. 주택수당은 3년 이상 복무한 간부에게만 지급됐지만 내년부터 3년 미만 근무 간부에게도 지급된다. 또 훈련 시 영내 급식 비용을 개인 부담에서 국가가 일부 지원하며 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얼음정수기 1만5000대가 공급되고 플리스형 스웨터가 전 장병에게 보급된다.
또 정부는 북한의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칭 전력, 3축체계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대칭전력 강화를 위해선 전방초소 감시체계 과학화, 보병부대 무인작전차량을 도입하며 북한의 위협 징후를 감시하고 조기경보용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3000억원을 배정한다.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에는 100억원을 투입한다.
3축 체계 관련 예산으론 한국형 구축함 전투능력을 강화하고 F-15K 임무 능력 향상 및 특수헬기 작전능력 제고를 위해 1조원을 추가하며 공군 F-15K성능 개량에 246억원, 한국형 구축함 KDX-Ⅱ 성능개량에 192억원 등을 투입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