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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나눔 실천한 은행권

입력 2023-09-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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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2) KB국민은행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추석 명절을 맞아 은행권이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은행들은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음식과 식료품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봉사단체 ‘하나사랑봉사단’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직접 만든 송편과 추석 먹거리를 담은 행복상자를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했다. 봉사단은 올해로 16년째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추석을 맞아 전남, 전북, 충남 지역 독거어르신 1000여명에게 밀박스를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식이 담긴 밀박스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NH농협은행의 공공금융부문 임직원들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이 음식을 전달했다. 농협은행 주거래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도 나눔 활동에 동참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후원품을 지원했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직원과 상담사들은 서울 강동구 소재 독거어르신 100명에게 우리농산물로 만든 농협 즉석밥, 삼계탕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했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상담사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주 8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께 전화로 안부를 여쭈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등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20억 원 상당의 쌀과 고기, 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부터 13년째 진행해온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로, 지금까지 15만2000가구에 총 96억 원 상당의 나눔을 실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한부모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의 공익법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한가위 먹거리 등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전국의 한부모가정 시설, 종합사회복지기관 등 협력기관을 통해 한부모가정 아동 및 청소년 등 2000가구에 전달했다. 

 

BNK경남은행 백합나눔회성금 기탁
김종학 BNK경남은행 팀장(왼쪽 세번째)과 신우성 밀양지점 지점장이 밀양 미리벌 장애인직업직업재활시설 민영우 원장(가운데)에게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Sh수협은행은 최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업인 30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BNK부산은행은 부산과 김해·양산지역의 소외계층 1만세대에 5억 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지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명절과 연말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명절 복꾸러미 등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지원한 규모는 총 136억 원이다. BNK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35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성금 750만원에 경남은행 기부금 75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DGB대구은행은 동행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대사, 적십자 봉사원 등이 참여해 송편을 빚어 포장하고 대구 관내 취약계층 850세대(세대별 1kg)에 전달했다.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전주시 소재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에게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손가정에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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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직원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씨파낭 무아라 19’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임직원들이 해외 봉사를 실시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동자카르타의 대표적인 빈민지역인 ‘씨파낭 무아라’ 소재 공립 초등학교에서 18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사회적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상생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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