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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집값, 송파 제치고 톱3··· 강남·서초 이어 ‘20억 클럽’ 재가입

입력 2023-11-02 14:19 | 신문게재 2023-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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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용산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서며 송파구를 제치고 강남구와 서초구에 이어 집값 3위를 굳히고 있다.

2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0월 23일 기준 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전주(19억9500만원) 보다 700만원 오른 20억200만원을 기록, 올해 5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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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20억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25억3300만원), 서초구(23억8000만원), 용산구 3곳 뿐이다. 강남·서초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구는 17억3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도상으로 서울 중심에 위치한 용산구는 한남동과 이촌동을 중심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해 있고, 한남3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또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올해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정치적 상징성까지 더해져 용산구의 위상 더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100억원 이상에 매매거래된 단지 총 5건 중 3건이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방탄소년단 제작자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태양·민효린 부부, 싸이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는 지난 9월 17일 역대 최고 매매가인 180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4월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273㎡이 기록한 145억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가 10월 6일 110억원에 거래 됐고,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0㎡는 지난 3월과 8월에 각각 110억원, 103억원에 팔렸다. 또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41㎡가 100억원에 새 집주인을 찾았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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