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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에 1443억원 민간 투자…2026년말 완공

정부,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위원회 회의서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 의결
새만금 산업단지 민간투자 유치 계속…총 10조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 전망

입력 2023-11-06 15:10 | 신문게재 2023-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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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발전 가속화 위한 새만금 위원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 위원회에 참석해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2026년 새만금 방조제에 휴양 관광지인 ‘챌린지 테마파크’가 완공된다. 새만금 관광개발의 본격 첫 발걸음을 떼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는 14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투입될 계획이다.

6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서 이 같은 골자의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개발 계획은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관광 휴양시설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 개발 계획 발표 후 공모사업을 통한 민간투자가 실현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정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사업 진척도가 저조한 관광용지의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거점지역(방조제 시점)을 대상으로 민간 중심으로 개발하는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며 “지역 민간 기업이 관광레저용지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 수행하기 위한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사업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이 수립된 이후 장장 15년여 만에 관련 통합개발계획안이 심의·의결되며 새만금 관광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테마파크 내 관광 숙박시설로는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이 조성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시설과 대관람차를 비롯한 휴양시설도 들어선다. 또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역 생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마실길(산책로)을 재정비해 국민에게 상시·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새만금홍보관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시설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1호 방조제를 중심으로 새만금의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지대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도 엿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개발에 투자한 첫 번째 사업”이라며 “향후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민간투자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도 계속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7조8000억원 규모 민간투자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2차 전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10조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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