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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3219억원…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입력 2023-1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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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ast 사옥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제공=KT)

 

KT는 2023년 3분기 매출 6조 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B2B와 B2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임금 및 단체협상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28.9% 급감했다.

KT 관계자는 “임금 협상과 콘텐츠 소싱 비용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던 것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OTT·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특히, ‘지니 TV’로 전면 개편 이후 VOD·OTT 등 콘텐츠 이용 비율이 기존 대비 두 배 증가하는 등 가정 내 미디어 퍼스트 윈도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일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사회안전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 및 국내외 CP 고객사 확대 등 기업인터넷 상품 라인업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DX 사업은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DX 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B2B 수주규모는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뉴비즈 사업은 일부 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KT 에이센 서비스로 AICC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에 출시한 KT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은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맞춘 4가지 라인업을 중심으로 제조·금융·공공·교육·글로벌 등 5대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한편, KT는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CFO(전무)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 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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