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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LED 스탠드 일부제품, 전자파적합성 기준 부적합… 조도 균일성·빛 깜빡임·등 핵심 성능도 차이

입력 2023-11-28 13:33 | 신문게재 2023-11-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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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스탠드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 (자료=한국소비자원)

 

시판 중인 LED 스탠드 제품 일부가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작동을 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품별로 조도 균일성·빛 깜빡임·색 구현성 등의 핵심 항목에서 성능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의 주요 품질·성능(최대 조도, 조도 균일성, 빛 깜빡임(플리커), 색 구현성(연색성), 전자파 내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 떨어진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중심의 조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LLS-01)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 (SI-GM9C10A1A2D) △삼정(SL-2300), △필립스(9290032130) 등 6개 제품이 조도가 1500㏓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최대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LED 스탠드는 방 중심에 있는 조명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 용도로 조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조도가 균일한지 여부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 △반디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노브랜드(PL-2200WH), △프리즘(PL-2990BK) 등 2개 제품은 ‘보통’수준이었다. △넥소버(NXL-3000) △듀플렉스(DP-031LS) 등 8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노브랜드 △듀플렉스 △루미앤(LL-A013) △무아스(MLW5) △반디 △브리츠 △삼성전자 △삼정 △프리즘 (PL-2990BK) △필립스 등 10개 제품은 빛 깜빡임(플리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품질·성능이 ‘우수’했다.

LED 스탠드에서 나오는 빛이 자연광과 유사해 물체 본연의 색을 잘 구현하는지를 확인하는 연색지수는 △듀플렉스 △브리츠 △필립스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했다. △넥소버(NXL-3000) △노브랜드(PL-2200WH) 등 9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80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2000시간 사용 후 밝기(광속)의 변화를 확인하는 수명성능(내구성) 시험평가 결과, 제품 모두 한국산업표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전력(W) 당 빛의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효율)은 무아스 제품이 82lm/W로 가장 높았고, △프리즘 제품이 42lm/W로 가장 낮아, 제품 간 최대 1.9배 차이가 있었다. 연간 사용 시 전기요금은 제품별로 1400원~2400원 범위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누설전류, 전도안정성, 광생물학적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외부 전자파의 영향에도 LED 스탠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전자파 내성을 확인한 결과, △듀플렉스 △삼정 등 2개 제품은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인증마크·인증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반디 △브리츠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표시(인증번호)가 잘못 표기 및 미표기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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