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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계 1위 셰플러, PGA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서 우승

7개월 만에 코스에 나선 우즈, 이븐파 288타로 18위…3연패 노린 호블란은 10위

입력 2023-12-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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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자로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하고 있다.(A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 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 집계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는 부여한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이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특히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을 차지한 아쉬움을 달랬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이날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2위를,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만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10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의 드러이버 샷.(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4월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 나서기 전에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우즈는 이후 코스에 나서지 않았다가 7개월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특히 우즈가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또 우즈는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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