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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동훈, 등판 너무 빨라…인식 제대로 돼야 바른 소리 전달"

입력 2023-1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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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한동훈 장관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설과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등판이 너무 빠르지 않으냐는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본인이 어제 발언하는 걸 보니 거의 결심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장관이 전날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발언과 관련해 “한 장관이 현재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제반 여러 가지 여건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냐 안 하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그게 인식이 제대로 돼야지 바른 소리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쓴소리를 해도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그는 “여당의 성향이라는 게 항상 그런 건데 집권 프리미엄을 가지고서 희망대로 뭐가 잘될 거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라며 “지난번 강서 보궐선거에서도 진다고 생각을 안 하다 보니까 그런 선거운동을 했는데 이긴다고 생각했고 져도 한 5% 정도 차로 질 거로 생각했다. 결과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결과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1년 5개월 동안의 윤 대통령 집권이 과거 21대 총선 상황과 별 변화가 없었다는 걸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그게 무슨 뜻인지를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인식을 해야 된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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