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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지역경제 '로컬100'으로 살릴 것"

입력 2023-12-21 15:22 | 신문게재 2023-12-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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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 론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역이 소멸되고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로컬100’으로 살려보려고 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문화자원 100선을 뜻한다. 문체부는 이날부터 내년 12월까지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로’를 진행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국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유 장관은 로컬로 캠페인 첫 참가자로서 21일과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청년문화예술인, 내외국인 등 50여 명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가 있는 밀양과 통영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밀양문화제로 출발해 매년 5월경에 열리는 65년 전통의 밀양 대표 축제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소비성 축제를 넘어 영남루, 예림서원, 밀양향교,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 밀양 곳곳에서 ‘밀양아리랑’을 특화콘텐츠로 계승하고 있어 밀양에 가면 ‘밀양아리랑’을 365일 즐길 수 있다.

또 ‘통영국제음악제’는 수산업 소도시를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도시로 이끈 통영의 대표 음악제다. 음악제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당은 클래식 전용 홀을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지방에서도 품격있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 장관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지역문화로 청년문화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이날 “밀양에서는 밀양아리랑을, 통영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듯이 우리 지역에는 지역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문화가 많다”며 “지역의 특화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사랑하게 하는 힘이자 내외국인들이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매력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밀양, 통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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