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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5호 인재 발탁…‘외교안보’ 박선원·‘보건의료’ 강청희

80년대 학생운동…노무현·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전문가
박근혜 정부서 메르스 대책 본부장…공공의료 발전 앞장

입력 2023-1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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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환영식<YONHAP NO-096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왼쪽),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4호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를, 5호 인재로는 보건·의료 분야의 인물을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4·5호 인재로 발표했다.

박 전 1차장은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국제대학원 석사 등을 마친 뒤 유학길에 올라 지난 2000년 워릭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 행정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등을 거쳤다. 특히 이 시절에는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맡기도 했다. 또 문재인 정부시절에 국정원에서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기조실장, 제1차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5호 인재인 강 전 부회장은 서울 종로구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흉부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이후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비상대책위원회 간사·상근부회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원책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두 사람은 사실상 내부 인재 발탁이다. 특히 강 전 부회장은 최근 스스로 입당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는 ‘인재영입식’이 아닌 ‘인재환영식’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전 1차장은 “대한민국은 국익에 최우선을 두는 수준 높은 스마트 외교를 펼쳐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평화, 국익 중심의 외교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리나라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박 전 차장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발군의 실력을 외교·안보에서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전 부회장은 “의료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의료 산업화를 저지하고 의료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실정에 맞는 의료·돌봄을 완성하겠다”며 “돌봄이 곧 미래·희망이라는 신념 아래 민주당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공공의료를 위해 애를 많이 썼던 분”이라며 “민주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건강개선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박 전 차장은 지역구·비례대표 여부 결정을 민주당에 일임한다고 밝혔고, 강 전 부회장은 서울 강남지역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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