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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024년(갑진년) 이렇게...‘성장·민생’방점

긴축재정 속 폐광대체산업 개발 등 주요 사업 박차
구복규 군수 “화순의 백년대계를 위해 변화와 혁신 이어가겠다.”

입력 2023-12-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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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 언론인 간담회
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 6월 언론인 간의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화순군은 민선 8기 2년 차에 쌓은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에는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 지속과 민생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 2024년 군정 운영 방향

화순군은 2024년(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지역경제 회복 총력, 폐광 대체 산업 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객 500만 시대 실현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 잘사는 부자 농촌 실현 ▲바이오·백신 선도 도시, 백신주권 확보와 인력양성 노력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젊은 도시 건설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 살기 좋은 도시 완성 ▲현장·소통 행정 강화,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 등 총 7개 분야로 설정했다.

화순군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23년 본예산(7505억 7500만 원) 대비 11.6%(873억 9600만 원) 감소한 6631억 7900만 원이다. 국·도비 예산은 1286억 원(126건)을 확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민선 8기 3년 차에 문화관광·백신·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경제 회복...폐광 대체 산업 개발 총력

화순군은 새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가계 부담 완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손을 내밀어 △화순사랑상품권 10% 할인 연장 △소상공인 화순사랑카드 수수료 지원(카드수수료 0.5% / 1인 최대 50만 원) 등 화순사랑 상품권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시책으로 △사업장 시설개선 및 기계 장비 구매 비용 지원(최대 3백만 원)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대출금(2억 원 이하) 약정금리 이율 연 3% 이내 지원(3년간)] 등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에 선정돼 기대감이 높아진 △조기 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5643억 원)은 폐광지역 내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등 조성 외 조기 폐광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용역 시행(화순, 강원도, 태백, 삼척)과 함께 폐광 대체 산업 발굴을 본격 추진한다.

▶ 관광객 500만, 문화관광 ‘르네상스’ 실현

화순군은 권역별 관광 개발을 통한 머물러 가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화순 고인돌 공원 전국 관광 명소화 △지역 특색을 살린 권역별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는 한편 △생활 속 쉼터,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024년 화순 고인돌 축제는 봄축제(4월)와 가을 축제(10월~11월) 2회 개최된다. 봄에는 유채 등 다양한 봄꽃 중심의 관람형 축제로 개최되고, 가을엔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 등을 중심으로 체험·전시부스,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린 권역별 관광 인프라 확충도 계속 진행한다.

특히 생활 속 쉼터,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에 주력하여 화순천 꽃강길과 개미산 전망대를 상반기 중 완성, 산책로 및 하천부지에 꽃을 심고, 음악분수대, 버스킹 공연, 먹거리 등을 통해 도심 속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총 87홀(연습홀 6홀) 규모의 국내 최대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23.12. ~ ‘24.8./188,347m2)’도 홍수조절지 산책로 조성 등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위해 공사를 서둘러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 중 골프장 개장 및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 잘사는 부자 농촌 실현...‘난 산업’ 집중육성

화순군은 잘 사는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해 △우리 농산물 판로 다양화, 유통 활성화 △농업의 고품질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 △활력넘치는 농촌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화순팜을 통한 농산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신규 입점 업체와 품목을 확대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 방식을 직영으로 변경한다.

특히 난 산업육성을 위한 △춘란 재배 난실 운영(1974m2, 5억 원) △춘란 우량 종묘(5종, 2억 7천만 원) 구입 및 보급 시범(73개소, 1억 2천만 원) △춘란 재배 교육장 조성 및 교육 추진(100명, 2천5백만 원) 등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바이오·백신 선도 도시...‘제2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 박차

화순군은 2024년, 대표적 미래산업인 바이오·백신과 관련한 인프라 확충과 미래 인재 양성에 매진해 백신 특구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의 분양률 96.4%에 육박하면서 신규사업 및 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확보가 절실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제2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화순읍 내평리, 감도리 일원)에 박차를 가해 바이오 선도기업과 대형 국책사업 추가 유치를 실현키로 했다.

화순군은 백신·바이오산업에 집중 투자를 지속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 완료할 사업만 해도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면역 치료제 연구개발, 임상, 기술이전, 사업화) △기능성 HMR 실증·실용화 플랫폼 구축(질환 예방·영양 관리 기능 맞춤형 메디푸드 제품화)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백신 센터 內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단 확대 구축)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바이오헬스(제약, 헬스케어) 벤처 공유형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구축) △백신 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공동 연구개발시설 및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등 5건이나 된다.

이외 26년까지 완료 시점인 사업도 △m-RNA백신 실증 지원 기반 구축(m-RNA백신 실증지원기반 및 GMP 생산시설 구축)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백신 전문인력 양성시설 구축 및 교육) 등 2건이 있다.

하지만 화순군의 진짜 야심작은 ’23.~32. 10년간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내 147만2000㎡에 6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차세대 면역치료 중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이다.

이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통한 면역 중심의 차세대 의료산업 육성 정책이기에 화순 백신 특구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중이 큰 사업이다.
만원임대주택 (전경)
화순군 화순읍 광덕지구에 소재한 만원임대주택 전경 사진.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젊은 ‘청년 도시’ 건설

화순군은 2024년 새해에도 화순형 인구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추가 공급(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협의체 구성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젊은 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도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는 3월, 입주자 선정 및 입주는 4월에 실행될 예정이다.


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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