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산시 제공 |
‘희망카페’는 양산시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1층 로비 일부를 장애인을 위한 카페 운영을 위해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함으로써 추진됐다. 이후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과 양산희망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학교 선생님를 비롯한 운영진이 약 9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월 사용 허가를 받음으로써 개소에 이르렀다.
‘희망카페’는 전국 최초로 희망학교 협동조합과 학교 및 지자체가 연계하고 협동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공·민간 연계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양산희망학교 교사와 학부모, 재학생과 졸업생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양산희망학교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개소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양산지혜마루점에 이어 양산에서 두 번째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개소다. 양산희망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김영화 이사장은 “카페 개소로 장애인이 직업과 일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카페개소를 위해 애써준 양산시와 양산희망학교 관계자분들에게 장애인의 학부모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부모님, 선생님들의 용기가 있는 도전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양산희망학교 졸업생들의 취업 장소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