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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증 "한화솔루션, 1분기 적자…목표가↓"

입력 2024-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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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연합뉴스)

 

“이젠 더 이상 놀랄 것도 없는 적자 쇼크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이익 추정치를 내린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내놓고 목표가를 4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환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손익 마이너스(-) 216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1100억원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출하량이 감소했고 판가 하락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었다. 특히 중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미국 내 재고까지 쌓이면서 모듈 부문 매출액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인 4358억원을 기록한 게 컸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계절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겠지만 판가 하방에 대한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적자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모듈 판매 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기는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을 포함한 수입산 양면형 패널에 대한 관세 면제 폐지를 요청했다. 현재 미국은 수입산 모듈 전량에 14.25%의 관세 부과 중인데 양면형은 예외인데 이 양면형이 미국 모듈 수입량의 98%를 차지해 관세부과 정책이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USTR의 최종결정 시기는 미정이지만 관세 면제 폐지가 확정되더라도 한화솔루션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되긴 어렵다”며 “오히려 6월 초 예정된 동남아시아산 모듈 수입관세 유예 종료 이후가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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