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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카드, 수익성·건전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목표가↑

입력 2024-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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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미지=삼성카드)

 

SK증권이 29일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올려잡으며, 수익성 및 건전성 모두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이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삼성카드는 1분기 실적에서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었다”며 “대손비용도 17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들었다”고 풀이했다.

이어 “2023년부터 위험 대출인에 대해 한도를 축소하는 것을 비롯,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며 “그 결과 연체율과 무수익여신(NPL) 비율 등이 어느정도 안정됐다”고 봤다.

예상을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짚었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신용판매 수익은 22.3%(6067억원), 카드론 수익은 8.5%(2159억원)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케팅 축소로 판매 및 관리 비용도 4638억을 기록해 3.7% 감소했다.

비교적 부진했던 부분도 상쇄·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로 인해 현금서비스 수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7% 하락한 375억원을 기록했으나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상쇄했다”며 “신용비용(Credit Cost)도 개선되었으며, 2분기 추가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코스트라고도 하는 신용비용이란, 대출잔액 중 대손충당금을 쌓는 비율을 말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신용비용 2.42%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 2.72%로 개선됐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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