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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직구족 잡아라"…다양한 서비스 경쟁중

포인트 적립-삼성, 캐시백-현대, 할인-신한 유리

입력 2014-10-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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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직구(해외 직접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규모가 9954억원(998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금액은 53%, 건수로는 45%가 증가해 바야흐로 해외직구 1조원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앞 다퉈 이들을 위한 다양한 카드서비스를 겸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이용카드는 일반적으로 비자, 마스터 등에 수수료 1% 이외에 결제금액의 0.5%를 별도 해외이용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은 대대적으로 해외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해외직구족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카드사들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더 높은 포인트·캐시백 적립 및 할인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해외직구
카드사들이 해외직구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해외직구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캐시백은 현대카드사 가장 많았으며, 할인 부문에서는 신한카드의 혜택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는 해외 직구를 포함해 해외에서 사용시 국내 일반 가맹점보다 두 배 더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3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3은 국내 일반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나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시에는 일반가맹점 보다 두 배 더 적립 받아 이용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직구 배송대행업체인 이베이츠에 신규가입 하고 현대카드로 미화 50달러 이상 결제시 15달러를 캐시백해 준다.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쇼핑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과 제휴한 ‘몰테일 신한카드 Shine’ 발급 고객에게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000원씩 최고 1만5000원(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1만원, 50만원 이상 시 1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몰테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몰테일포인트를 기본 0.5% 외에 1%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묶음배송 수수료를 월 2회 면제해 준다.

이밖에도 롯데 VEEX 플래티넘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하나SK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금액의 1.5% 캐시백 제공 및 해외이용 수수료를 1%만 부과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국내·외 유명온라인몰에서 결제시 7~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B국민카드는 추가 연회비 없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케이월드(K-World)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족들의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카드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를 꼼꼼히 체크해서 본인의 소비성향에 맞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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