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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카드'는 홈페이지 가입 필수…전국호환교통카드 OK!

[돈 워리 비 해피] 토큰에서 모바일카드까지…대중교통 결제수단 변천사 (3)

입력 2014-1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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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서 교통비를 지불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생겼다. BMW족(버스(bus, bicycle)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만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는 모습이 익숙해진지 오래다.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교통카드도 진화했다.

어느 순간 스마트카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고, 단순 교통비 지급뿐만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 등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했다. 그러나 무턱대고 사용하면 안된다. 교통카드의 종류와 오해 등 교통카드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하차시 교통카드 꼭 찍어야 할까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내릴 때 단말기에 태그를 해야 한다. 그러나 버스를 한 번만 이용할 것이라면 태그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거리와 상관 없이 기본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태그를 하지 않아도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다만 시와 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와 지역버스는 거리에 비례해 요금이 나오기에 카드를 대지 않으면 다음에 탈 때 추가요금이 붙는다.


◇ 거리에 따라 늘어나는 요금, 기준은?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타 교통수단을 환승하는 경우에는 10Km 미만까지는 기본요금, 이후 5Km 미만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지하철 이용거리가 40km를 초과하게 되면 10km당 100원이 부과되고, 수도권 외 구간에서는 4km당 100원으로 요금이 환산 적용된다. 환승한 총 거리에 따른 요금이 각 이용수단별 기본요금의 합보다 커지면 각 기본요금의 합계금액이 부과되며 버스는 실제 탑승거리가, 지하철은 지하철 노선도상의 최단거리가 적용된다.


◇ 환승은 계속 가능할까

환승은 처음 탄 지 30분 이내에 해야 기본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단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대기시간이 1시간으로 늘어난다. 또 5번째까지는 환승이 되지만 6번째에는 다시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서울시가 환승 횟수를 3회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성인이 된 청소년, 카드도 바꿔야 하나?

이전에는 청소년 카드가 따로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통합권종카드가 나온다. 청소년 할인을 받으려면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이 성인이 되면 다른 작업 없이 자동적으로 일반요금이 부과된다.


◇ 후불 교통카드, 사용금액이 생각보다 많은데 혹시?

후불카드의 경우 실제 사용한 요금보다 누적되기 때문에 요금이 과다하게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 후불카드는 누적금액으로 청구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사용된 금액만 청구된다. 잘못 보여지는 금액은 월이 바뀌면 누적금액이 0원으로 시작된다. 그래도 의심이 된다면 발행카드사로 연락해 확인 요청하면 실제 사용된 금액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충전한 금액 환불받을 수 있을까?

모바일카드는 정상 인식되는 USIM칩의 경우 전국 모든 사용처 및 충전소에서 2만원 이하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금액은 본사를 방문해야 한다. 정상 인식되지 않는 USIM이라면 통신사의 대리점에 방문해 환불접수를 하면 환불해준다. 잔액 중 일부 금액을 환불할 경우 최소 1만원부터 5만원까지 가능하며 건당 수수료 500원이 발생한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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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캐시비‧레일플러스 통합운영

 

전국에서 호환이 가능한 대중교통카드는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가 있다. 전국호환교통카드는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까지 이용이 가능한 제도다. 올해 6월 21일부터 티머니, 캐시비 등의 카드사를 중심으로 정식 발매됐다.


개통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전국 철도역, 고속도로(일부 민자도로 제외), 대전(티머니만 가능), 강원·광주·대구(캐시비만 가능)다. 아직까지 개통되지 않은 지역은 경북·경남 일부지역(거제, 통영, 남해, 장흥, 김해, 하동, 안동 등), 강원도 일부지역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 택시, 유통 등에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국호환과 철도·고속도로, 시외·고속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카드종류는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이 있고, 일반형은 어린이·청소년·성인 타입으로 나뉜다. 

현재 기존교통카드의 발행은 중단됐고, 전국호환 교통카드만 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호환 서비스가 제공되기 이전에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굳이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기존 교통카드는 201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추가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레일플러스카드는 코레일 수도권 지하철역, 코레일 기차역 여행안내센터, 한국 기차역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판매된다. 충전은 서울시 각 지하철역 내 무인기기, 기차역 내 여행안내센터, 코레일 기차매표 창구, 공항철도 구간, 스토리웨이에서 가능하다. 1회 최대 충전금액은 7만원 최대금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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