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들의 은퇴생활에 가장 큰 고민은 자녀결혼비용과 의료비 준비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백암아트홀에서 진행한 제5회 부부은퇴교실에 참가한 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결혼비용과 의료비 준비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생활비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은?(자료=신한은행) |
또 현재 은퇴연령인 55세의 남녀 평균기대여명은 각각 26년와 31년으로 은퇴 후 25년 이상 생활하려면 의료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응답자의 56%가 은퇴 후 필요생활비로 월 3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준비하고 있는 비율은 17%, 은퇴설계를 받아본 비율은 9%로 은퇴를 대비한 구체적인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준비는 주기적으로 전문가와의 설계를 통해 자기만의 은퇴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부가 함께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부은퇴교실을 확대해 다양한 은퇴준비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