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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웃도어업계에 부는 '애슬레저' 열풍… 캐주얼 신규 라인 잇단 출시

입력 2016-0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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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폴 ‘CPX’라인 제품

 

아웃도어업계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포츠를 일상의 차원으로 끌어들여 보다 쉽고 가깝게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애슬레저란 운동을 뜻하는 애슬래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과 일상 생활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30% 이상씩 성장했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14년엔 7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지난 해엔 7조4000억원 수준으로 10%대 성장에 그쳤다.

반면 애슬레저 패션이 주축이 된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조8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7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업계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걸맞은 신규 라인 및 제품을 선보이거나, 캐주얼한 라인을 늘리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인 ‘RSC 라인’을 전체 물량의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트레이닝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밀레 ‘프라나 트레이닝 재킷 & 팬츠’는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동시에 액티브한 활동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몸매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슬림한 핏의 제품이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게 한 곡선 절개를 통해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임에도 탁월한 활동성을 자랑 한다. 수증기 형태의 땀을 빠른 속도로 건조시키는 동시에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했으며, 등판에는 통풍 효과가 우수한 메쉬(Mesh) 소재 배색 원단을 사용해 더욱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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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 ‘모멘텀’라인 제품

 

아이더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모멘텀(Momentum)’ 라인을 론칭했다. 모멘텀은 아이더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성 아웃도어 스포츠 웨어다. 그동안 아이더에서는 워킹이나 러닝 시 착용하기 좋은 의류와 신발 등을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애슬레저 제품만으로 단독 라인으로 구성해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더 모멘텀 라인은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워킹,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떠한 기후 환경에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경량성이 뛰어나며 활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다.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메시 및 펀칭 소재를 믹스했으며 통기성을 강화해 어떤 활동이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재귀반사 프린트를 적용해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야간에도 보다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등산복이 부담스러워 아웃도어 제품을 꺼리던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심플하고 세련된 스포츠룩을 연출할 수 있는 라인인 ‘스포츠 블루(Sport Blue)’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등산이나 캠핑 외에도 자전거, 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착용하기 적합할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상품인 후드 일체형 ‘E에어벤트자켓’은 공기튜브로 구현한 독특한 절개로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한 제품이다. 공기를 충전해 보온 효과를 주는 독특한 콘셉트로, 2레이어 라미네이션 소재와 부분 심실링(Seam Sealing)을 적용해 생활 방수도 가능하다.

센터폴은 올해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 시장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ALPINA(알피나), CPX(씨피엑스), BEAR TREK(베어 트랙) 등 총 3가지 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알피나 라인은 기존의 몽블랑, 융프라우 라인에서 구성되었던 등산 중심의 기능성 의류를 통합해 심플하고 모던한 감성을 담은 기능성 기반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봄부터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상품들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왔던 씨피엑스 라인은 올해부터 전체 스타일의 10% 수준에서 약 4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씨피엑스 라인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부터 액티브한 스포츠 활동까지 적합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센터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라인이다.

베어 트랙 라인은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폴은 이번 시즌부터 베어 트랙 라인을 통해 일상 생활이나 여행시 스타일리시하게 착장할 수 있는 캐주얼 감성의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엠리밋은 2535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기능성과 모던한 디자인을 대거 선보이며 피트니스, 요가, 러닝, 하이킹 등 생활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의 변신에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강점인 보호기능, 경량성, 신축성 등 기능성에 기반을 두고 심플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단순한 의류를 넘어 몸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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