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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백수된 프로게이머 백투더스쿨!

[웹툰 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소식에 관련 웹툰 들썩

입력 2017-04-14 07:00 | 신문게재 2017-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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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소식이 들리면서 관련 웹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오랜 향수를 품은 ‘스타크래프트’처럼 관련 웹툰도 과거에 연재됐던 작품이 대부분이다. 최근 해당 작품을 다시 찾는 독자들은 “리마스터 소식을 듣고 다시 왔다”는 댓글을 남기며 웹툰으로 추억놀이를 하고 있다. 


김상욱 작가의 ‘공상과학스타대전’ 해당 게임을 소재로 활용한 대표적인 웹툰이다. 연재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웃긴대학에서 처음 소개가 됐던 웹툰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고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베스트도전 코너에 진출했다. 네이버 정식 연재가 되진 않았지만 아마추어들이 실력을 겨루는 베스트도전 코너엔 꾸준히 작품이 공개됐고 이후 게임 웹툰 전문 플랫폼 배틀코믹스에서 소개됐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꾸준히 연재된 건 웹툰을 향한 팬들의 관심 덕분이었다. 오랜 기간 팬들과 소통한 작품은 지난달 10일 193화로 시즌1을 종료했다. 시즌2는 카카오페이지에서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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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스타대전’ 이미지. (사진 제공=네이버 웹툰 캡쳐)

‘공상과학스타대전’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사그라든 현재에서 시작된다. 한때 잘나가던 프로게이머였던 주인공은 E-스포츠 리그가 사라지면서 백수 신세로 전락한다. 

 

그렇게 잠이 들고 눈을 뜨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황금기였던 1998년, 중학교 2학년으로 돌아간 것이다. 

 

몸은 어려졌지만 게임에 대한 지식과 실력은 그대로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게임으로 학교를 평정하고 다시 인생의 황금기를 즐긴다.


얼핏 보면 단순한 스토리다. 하지만 작가는 단순한 스토리를 채우는 게임 디테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실제 프로게이머 인물을 등장시켜 현실성을 높였다.

‘스타크래프트’ 만화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스타크래프트 에쒸비’다. 게임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공인한 최초의 만화로 단행본으로 출간돼서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분량도 총 40권으로 상당하다. 

 

아마추어 주인공이 프로게이머가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만화로 어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출간된 ‘스타크래프트 에쒸비’는 2000년대 창작 만화로는 최다부수인 80만권이 판매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늘날 게임 웹툰의 소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가 대부분이다. PC게임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게임으로 이용자가 많은 만큼 웹툰으로 그릴 때 더 쉽게 독자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마스터 소식으로 벌써 ‘스타크래프트’ 관련 다양한 영상과 그림들이 SNS로 확산되고 있다. 웹툰의 흐름이 다시 ‘스타크래프트’로 거슬러 오르고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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