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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전문가와 함께 100세시대 노후 자산관리 준비한다”

공개형 노후 설계 교육 프로그램 ‘100세시대 아카데미’
“혼자 노후 대비 하는 것보다 함께 은퇴 이후 삶 준비”
자산 관리 교육 외에 취미·건강 등 다양한 교양 강좌도

입력 2017-05-30 07:00 | 신문게재 2017-05-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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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100세시대아카데미
지난 18일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에서 공개형 노후설계 교육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가 열렸다. 서동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원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에서 열린 공개형 노후설계 교육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에는 50여명의 고액 자산가들이 세미나실을 가득 채웠다.

행사 시작이 4시30분이라 4시쯤 도착했지만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강의실에 도착해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강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은 김은실씨(55)는 “막연하게 자산을 어떻게 불릴지 고민이 많았는데, 강남 영업점에서 아카데미를 추천해줘서 참석하게 됐다”면서 “나와서 설명도 듣고 참석자들과 이야기하면서 노후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대답을 하고 궁금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복해서 질문하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다. 중요한 내용을 수첩에 꼼꼼히 메모해가며 강사의 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열중하는 모습이 흡사 대학교 강의실로 착각할 정도였다. 특히 매달 진행되는 아카데미에 대한 향후 일정, 시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실제로 100세시대연구소 측은 강의 이후 참석자들의 질문이 많아 강의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4시30분부터 시작해 약 70분 동안 강의를 하고 질문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참석자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강의 이후 따로 시간을 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날 열린 아카데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소통하는 대화 방법’이라는 교양강좌와 ‘노후를 위해 투자하면 좋은 펀드’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노후를 위해 투자하면 좋은 펀드’를 주제로 발표한 서동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펀드는 이름만 읽어서는 어떤 상품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최근의 펀드 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서 연구원은 참석자들에게 “돈을 버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면서 “원금, 시간, 수익률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많은 원금을 넣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빨리 상품에 투자해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은 돈이더라도 노후 준비를 빨리 시작할수록 나중에 시작하는 것보다 적은 돈을 들여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일반적인 자산배분과 노후를 위한 자산배분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노후를 위해 투자하면 좋은 펀드를 소개했다.

노후대비용으로 투자하면 좋은 펀드의 유형으로는 자산배분형 펀드, 타겟 데이트 펀드(TDF), 인컴 펀드 등을 제시했다. 이들 펀드들은 투자자가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연령변화에 맞춰 알아서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는 등 노후 준비용으로 유용한 펀드 상품이다.

최근에는 펀드 상품에 대한 소개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지가 큰 관심사라고 서 연구원은 설명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박준하씨(58)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전문가, 연구원들이 나와서 이해하기 쉽게 말해줘서 좋다”면서 “여기서 인맥을 쌓아서 SNS를 통해 정보 교류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씨는 “은퇴 이후 내가 노후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방향성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시간이 되면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교양강좌에서는 강은정 일가정행복연구소 소장이 부모와 자녀간, 고부간, 부부간 소통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대화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강 소장은 “일상에서 가족들에게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다양한 종류의 의사소통에서 ‘경청하기’가 뛰어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가족 간 마음을 여는 표현법에 대해 설명했다.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노후 자산 관리뿐 아니라 교양강좌도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취미활동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선착순 50명까지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꼭 NH투자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친구와 함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아카데미는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지난 달부터는 강남(삼성동), 강북(광화문), 강서(여의도 영업부) 등 세 곳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과 강북에서만 하던 강좌를 여의도 영업부에서도 진행해 고객이 가까운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윤학 소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인생 후반전 설계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노후설계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가 다가왔으나 고령층은 노후준비 부족으로 노인 빈곤율이 높고, 가장 늦은 나이에 은퇴하는 등 노후대비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강의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 앞서 100세시대 아카데미에서는 ‘2017년 글로벌 투자전략‘, ‘미술품에 투자하는 방법’, ‘100세 시대 자산관리 전략’, ‘관상보다 인상이 중요하다’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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