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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안받고 수요 탄탄…단지내 상가 관심 'UP'

지난달 LH 단지내 상가 입찰 230억원 몰려
'고정·배후 수요 많아 안정적' 인식에 투자자 관심 높아

입력 2017-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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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파트 분양 규제를 중점으로 한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가는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분양단지 내 상가의 경우 수백에서 수십만 가구에 달하는 입주민이 고정수요가 되는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향후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주요 단지 내 상가들이 완전판매 되거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달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수도권 단지 내 상가 입찰에는 약 23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평균 낙찰가율 192.7%를 기록했다.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상가의 인기도 뜨겁다. 반도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의 단지 내 상가 ‘카림애비뉴 일산’ 150실은 5일만에 완전판매됐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이라는 고정수요와 단지 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단지 주변의 배후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다.

또한 학원이나 편의점, 약국, 병원 등 생활편의형 업종은 물론 커피숍, 프렌차이즈, 맛집 등 입점 가능 업종이 다양해 업종 중복 가능성이 낮고 집중도가 높아 소비자들을 쉽게 유도 할 수 있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단지내 상가들이 분양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공급하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인 ‘메가 스퀘어’ 상업시설은 현재 70% 이상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의 고정수요를 갖춘 데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또한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점이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를 갖춘 데다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고덕주공 재건축과 인근에 대규모 업무단지들의 조성으로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 3162㎡규모로 이뤄졌다. 876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고정수요를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3000가구의 주거시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현재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번지에 마련됐다. 완공은 2020년 4월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층~2층, 총 30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750여 가구의 입주민 고정수요를 두고 있으며 작년 9월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인 ‘스타필드 하남’가 도보권에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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