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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도 인기 지속될까…하반기 분양시장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7-07-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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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2차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6·19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지난달 19일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를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지난 3일부터 LTV와 DTI가 10%포인트(p)씩 떨어지는 규제 그늘 밑에 놓이게 됐다.

아울러 전매제한이나 1순위, 재당첨 금지 규제를 적용하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선정했다. 서울 25개구와 경기 과천, 성남, 고양 등 기존 37개 지역에서 경기 광명과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를 추가해 총 40개 지역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주택시장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특히 비조정대상지역 신규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규제로 주택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대출한도 10% 감소에 영향을 덜 받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또한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도 커 규제대상지역과 상관없이 청약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단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방의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분양권 전매를 최대 3년간 제한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청약 1순위 기간 요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를 언급하는 등 추가 규제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추가 규제책이 나오면 신규분양단지의 흥행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규제책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규제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의 분양 예정 가구는 총 9만5631가구로 조정대상지역은 1만5054가구, 비조정대상지역은 2만1176가구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은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나오는 신규분양물량에 쏠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7월 말 분양예정인 부산 서구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2차 푸르지오’가 있다. 이 단지는 7개동, 총 815가구로 구성됐다. 서구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관심이 높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편입된 부산 기장군에는 이달 중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단지는 일광택지지구 내 B13블록에 들어서며 총 7개동, 653가구 규모로 주성된다.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이천에서는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이 총 975가구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다음달 B3블록에서 전용 82㎡ 단일 주택형 총 442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이천시 최초 택지개발지구인 마장지구서의 첫 분양으로 관심이 높다.

조정대상지역인 남양주시에서는 다음달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가 9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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