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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일상의 소소한 행복…척추 질환이 앗아간다

입력 2018-03-13 07:00 | 신문게재 2018-03-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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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연 일산자생한방병원장

올해 들어 유난히 ‘소확행(小確幸)’이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은 소비와 재미를 추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와는 다르다.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행위에 방점을 찍는다. 


이처럼 행위를 통해 작은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움직임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는 반대로 ‘척추 질환’으로 삶의 질을 위협받는 젊은 층도 증가하고 있다.

척추 질환은 지속적인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다. 허리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허리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외상, 잘못된 자세습관 등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대와 20대 디스크 환자는 19만8559명이었지만 2016년에는 22만3642명으로 12.6% 증가했다. 아프기 전에는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척추·관절 환자는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중증으로 이어지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치료에 ‘추나요법’을 실시한다. 한의사가 손으로 인체의 뼈와 근육을 밀고 당겨 정상 위치로 바로잡는 추나요법은 척추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체형 교정 효과까지 있어 치료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침 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올해 하반기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완전 적용을 앞두고 있어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완료되면 환자들은 현재 치료비의 30~40%만 부담하면 된다. 소확행을 꿈꾸는 당신, 우리 몸의 태백산맥이라 불리는 척추의 건강을 점검해 행복을 성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을 어떨까. 어쩌면 작은 관심으로 튼튼한 척추를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성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창연 일산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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