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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저금리 기조 속 시중 유동자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나

입력 2019-10-14 07:00 | 신문게재 2019-10-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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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올해 7월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꾸준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함에 따라 국내도 연내 초저금리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0%로 2017년 3분기 1.25% 이후 오름세를 타다가 최근 다시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및 세계경기 위축으로 올 4분기 빠르면 10월에 0.25%를 내려 과거 최저금리 수준으로 맞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도 경기 전망치가 어둡게 나오면서 연내에 한 차례 더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세계적인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1% 금리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당분간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는 장기화 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의 유동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 우세하다. 은행 이자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는 부동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주식이나 펀드 같이 금융권 상품에서 만족을 못 본 투자자들은 규제가 심한 아파트 보다는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저금리 기조 속에 월세 수익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도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역시 초저금리 시대에 맞는 자금 운용계획에 들어갔다. 이미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신금리는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올해 7월 1.69%에 불과해 1월 2.00%에 비해 0.31%p 감소시켰다. 연내 기준금리가 더 떨어진다면 예금금리 역시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자금이 은행으로 들어가 봐야 이자수익이 낮아 결국 돈은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자산가들을 보면 열에 아홉은 부동산을 목돈 마련처로 꼽는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규제가 심한데다 가격이 많이 올라 구매 부담이 커진 만큼 1~2억원 정도의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수익형 상품과 핵심 지역의 수익형 상가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익형부동산 공급과잉이 우려가 되며, 상가의 사업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은퇴자들이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는 수익형부동산에 매력을 느끼지만 과장 광고에 속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저임금인상,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공급과잉 현상으로 일부 역세권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 낙찰가율 104.5% 기록한 단지내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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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온수역’ 조감도

 

‘e편한세상 온수역’ 단지내 상가 입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편한세상 온수역’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3-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2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올해 초 216가구가 일반분양을 실시해 높은 경쟁률 속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또 서울시 구로구와 인접해 있어 서울과 부천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천왕산과 수목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다.

삼호는 지난 5일 실시한 ‘e편한세상 온수역’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총 12개 호실 중 7개 호실이 주인을 찾았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04.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는 B108호로 내정가 3억3493만원보다 약 3500만원 높은 3억7000만원에 낙찰돼 110.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설계상 지하 1층이 실제는 외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지상 1층이어서 이번 입찰에서 지하 층 상가의 입찰 경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호는 이번 입찰에서 유찰된 단지내 상가에 대해 선착순 수의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 남산·청계천 품은 입지의 생활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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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센트럴뷰 스위트’ 조감도

 

서울시 중구 인현동1가에서 분양중인 ‘남산 센트럴뷰 스위트’는 대지면적 약 1,393.60㎡, 건축면적 905.51㎡, 연면적 10,890.19㎡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7층이며 주거시설 315호실, 근린생활시설 30실로 구성돼 있다. 주차대수는 54대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주차대수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지의 위치를 살펴보면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 을지로4가역) 등 다양한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형백화점과 관공서들이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며 남산과 청계천을 품은 입지이기에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기본 옵션으로 빌트인 세탁기와 냉장고, 천장형 에어컨, 붙박이 가구 등이 설치되고 피트니스공간과 코인세탁실도 제공한다.

도시와경제 송승현대표는 “한일관계악화와 미중무역전쟁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부동산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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