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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잘나가는 오피스텔, 비결은 '편한 주차장'

100% 자주식 주차장 갖춘 수익형 부동산 각광

입력 2020-11-16 07:20 | 신문게재 2020-11-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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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주차시설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의 필수 조건으로 각광받고 있다.

 

차를 소유한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편리한 주차시설이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이 됐다. 임차인의 대다수가 바로 20~30대 젊은 층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서 좁은 건축 면적 대비 많은 주차대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현장이 많았다. 

 

기계식 주차장은 주차를 기계가 대신 해주는 편리함과 주차공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를 입출고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크다. 또 SUV나 승합차와 같이 큰 차량의 주차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기계식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계식주차장 사고 64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으며 이로 인해 파손된 차량은 55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불편함과 안전문제로 인해 최근에는 운전자가 직접 차를 운전해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을 100% 갖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주식 주차장은 필요할 때 빠르게 차를 입출고 할 수 있어 바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SUV나 승합차와 같은 큰 차량의 주차도 가능하다. 

 

특히 자주식 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보다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식 주차장은 고장이 잦고 기계 보수 관리와 관리 요원 고용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차장에 대한 선호도가 기계식에서 자주식으로 변하면서, 주차 여건에 따른 상가분양 성적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분양한 두 곳의 단지내 상업시설 중 100% 자주식 주차시설을 갖춘 곳은 분양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였다. 반면 자주식과 기계식이 혼합된 곳은 초기 분양률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기계식 주차장은 안전성 문제는 물론 자주식 주차장에 비해 단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며 “자주식 주차공간에 대한 확보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유로운 주차용량을 확보한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적용한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상품들이 향후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자주식 주차장을 100% 갖춘 수도권 수익형 단지 분양 현황이다. 

 

 

창동 북한산 드림시티 광역 조감도. (안강DRS)

 

시행전문회사인 안강DRS는 서울시 도봉구 창동 623-48번지 일대에 ‘창동 북한산 드림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3393.40㎡, 연면적 1만3090.94㎡, 4개동, 지하 1층~지상 12층, 264실 규모다. 4호선 쌍문역 도보 4분거리, 1호선·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이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실수요자인 경우 실물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고, 투자자인 경우 계약과 동시에 수익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광역 조감도. (풍산건설)

 

풍산건설은 군포 송정택지지구 랜드마크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업시설과 대단지 오피스텔 복합단지인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43㎡ 총 464실 규모며 이와 함께 상업시설 총 72실(1층 분양중, 2층 분양완료)도 분양 중이다.

 

1층 상가의 경우 대부분 3.3㎡당 1000만원대로 최대 70% 대출로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신혼부부·어린 자녀가 있는 3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를 모두 잡는 타입설계를 내세우며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수원 가온팰리스 조감도. (KB부동산신탁)

 

‘수원역 가온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면적 23~29㎡ 총 696실의 소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단지는 특화설계가 적용됐으며, 채광과 개방성을 더해주기 위해 경사형 창틀 배치와 와이드형 키친(일부 세대) 시공됐다. 일부 세대에는 드레스룸과 펜트리가 도입했고, 복층형 다락방 구조도 설계했다. 

 

경부선고속철도 KTX가 지나는 수원역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하철 1호선·분당선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출퇴근도 수월하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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