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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입력 2022-12-13 13:30 | 신문게재 2022-1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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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키팀 창단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선수들. (왼쪽부터) 정대윤, 최가온, 이승훈, 이채운 선수.(사진제공=롯데)

 

롯데가 스키 및 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설상종목 차세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발굴에 나선다.

롯데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유망주 4명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수 4명 모두 국가대표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17)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 정대윤(17) 선수는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14) 선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는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성장기 선수들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또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선수들은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해 2018년까지 역임하며 선수들의 합동훈련,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 장비 지원 등을 지원했다.

롯데 스키팀 이승훈 선수는 “롯데 스키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해 주신만큼 더 열심히 훈련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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