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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어르신들 건강한 노후생활 함께해요"

종로구 노후 건강 돌봄망 구축

입력 2023-10-19 13:41 | 신문게재 2023-10-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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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웃건강활동가 모임 및 교육 모습

 

종로구가 2024년까지 내가 사는 지역에서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는데 중점을 둔 현장 기반의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앞서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숭인1동, 창신2동 거주 65세 이상 1~2인 가구 780명의 건강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그룹 면담 등을 통해 ‘돌봄 조직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구는 사업 1차년도인 지난해 지역조사와 조직 정비, 거점 공간 마련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웃건강활동가, 주민 , 보건소 전문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돌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주민조직으로 꼽히는 이웃건강활동가는 1인당 평균 10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방문과 전화를 병행해 12개 항목의 건강관리실천목록을 확인하고, 친밀감 형성을 기반으로 관계를 맺으며 건강·복지자원 또한 연계해주는 활동을 이어 나간다. 또한 매월 스스로 건강관리 수첩·일지 분석, 정기교육, 집단모임, 반기별 그룹 면담에도 함께하며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쓴다.

활동 중인 이웃건강활동가들은 “어르신들께서 되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좋은 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내가 돌봄 받는 기분이다”,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나의 외로움과 그분들의 외로움을 함께 덜어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주도로 진행되는 밥상 모임이나 소식지 발간 같이 이웃 간 서로를 살피고 촘촘한 관계망을 구축해나가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보건소 차원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주도의 건강 돌봄망을 통해 고독감을 경감시키고 건강 식생활을 챙길 수 있는 밥상 모임이나 스마트폰 배우기 활동, 금요 산책 및 한글 교실 프로그램 등 주민주도의 돌봄 조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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