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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M과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전기차 500만대분

2035년까지 양극재 50만톤 이상 대규모 장기 공급
美 테네시 공장 가동하는 2026년부터 공급 시작
신학철 부회장 "전략적 협력 강화…북미 전기차 시장 주도할 것"

입력 2024-02-07 15:49 | 신문게재 2024-0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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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연 6만톤 규모의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 중인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한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 쓰일 전망이다.

또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GM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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