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
롯데백화점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2’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 패션 마켓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 및 패션업계가 협업해 진행하는 대규모 패션 상품 할인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1 진행 시 95개의 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즌2행사는 지난번 보다 행사 참여 점포를 3곳 늘려 본점, 잠실점, 평촌점, 부산본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온에서도 동시에 판매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렸다.
행사 규모와 함께 참여 브랜드도 지난번보다 2배 가량 늘어난다. 여성, 남성, 아웃도어, 골프 등 약 20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인기 패션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는 잠실점은 지하 1층과 8층 행사장에서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톰보이, 주크, 나이스크랍 등 영패션 브랜드는 30~70% 세일하며 아이잗바바, 엠씨, 시스막스, 캐리스노트 등 여성패션 브랜드는 50~80%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지역장은 “지난 코리아패션마켓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이번 행사는 더 확대된 규모로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