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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0대 그룹 중 1분기 'ESG 경영' 관심도 1위… LG·삼성 順

입력 2023-06-21 08:25 | 신문게재 2023-06-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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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

 

SK그룹이 올해 1분기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가장 공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관심도=정보량)는 유일하게 1만건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분기 국내 30대 그룹의 ‘ESG 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규모 1~30위의 기업집단으로, 이 중 SK가 지난 1분기 총 1만4건의 ESG 정보량으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SK의 ESG 포스팅 수는 장기간 빅데이터 조사때마다 1위를 기록하며 최태원 회장의 남다른 ESG 경영 마인드를 대변하고 있다는 게 데이터앤리서치 측 설명이다.

SK에 이어 LG가 9222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올랐다. 그만큼 구광모 회장의 ESG경영 마인드도 높다는 방증이다.

삼성은 지난 1분기 총 4852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3위에 랭크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최근 반도체값 하락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회장의 ESG경영 마인드는 식지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4위는 카카오로 1분기 ESG 정보량이 2979건을 기록했다. 길지 않은 기간에 국내 15위의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김범수 의장은 ESG경영에 대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의 전 상장사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롯데그룹은 지난 1분기 2967건의 정보량으로 ESG 경영 관심도 ‘톱5’에 들었다.

또한 KT(ESG 정보량 2377건)와 포스코(2044건), 네이버(1877건), 한화(1870건), 농협(1695건) 등이 ‘톱10’ 등극에 성공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다른 30대 그룹들도 ESG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가 최소 두 자릿 수에서 최고 1352건에 이르렀다”며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쉽지않은 경영 환경임에도 국내 30대그룹은 빅데이터상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 파트너사 등 주변을 많이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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