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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출연자보다 심사위원이 더 화려한 오디션, KBS ‘새가수’

[Culture Board]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입력 2021-07-14 19:00 | 신문게재 2021-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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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_포스터
사진제공=KBS

 

입이 떡 벌어지는 심사위원 진용으로 눈길을 끄는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명곡을 지금에 맞게 노래하는 가수를 발굴하는 경연을 표방한다. 트로트나 아이돌 멤버를 선발하는 여타 오디션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심사위원은 최근 오디션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시니어 심사위원인 배철수와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이 출연진의 옥석을 가리고 거미, 솔라, 강승윤 등 주니어 심사위원들은 젊은 감성으로 접근한다.

심사위원 중 가장 연장자인 배철수는 “‘새가수’의 노래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가창력보다는 다른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리는 모습을 중요하게 볼 생각”이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오디션의 원조인 Mnet ‘슈퍼스타K’에서 독설을 담당했던 이승철은 “독설에서 공감으로 심사코드를 바꾸었다”고 예고했다.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한 막내 강승윤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보니 참가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서 따뜻한 조언을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외에도 오디션에는 출연자들이 부르는 명곡들의 원작자인 송창식, 이장희, 전영록, 최백호, 정수라, 한영애, 민해경, 김종진, 빛과 소금, 정혜진, 유영석, 김조한, 이수영 등이 특별 출연해 볼거리, 들을거리를 더한다. 가수 성시경이 MC를 맡아 유려한 진행실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추석특집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무대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만 화려한 심사위원과 게스트로 오디션의 진짜 주인공인 출연자가 묻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다수 방송관계자들은 “오디션의 성패는 출연자의 스타성”이라며 “아무리 심사위원 군단이 든든해도 결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출연자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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