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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전지현이 왜 거기서 나와?” 이유 밝혀지는 ‘킹덤:아신전’

[Culture Board] 킹덤 스페셜 에피소드 '아신전' 23일 공개

입력 2021-07-21 18:00 | 신문게재 2021-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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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킹덤-아신전’(사진제공=넷플릭스)

 

“시즌2 엔딩에 등장했을 때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는 반응이 많았어요. ‘킹덤: 아신전’에서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코리안 좀비’의 비밀이 밝혀질까. 팬데믹 시대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한류스타 전지현을 내세운 스페셜 에피소드 겸 프리퀼 ‘아신전’으로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을 홀릴 채비를 마쳤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아신은 한반도 북쪽 경계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지만 생사초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시즌2 최종회 말미 깜짝 등장해 큰 기대를 받았다. ‘아신전’은 조선 민초들을 좀비로 만든 ‘생사초’의 기원을 파헤치기 위해 북방으로 향한 의녀 서비(배두나)와 세자 이창(주지훈)이 아신(전지현)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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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킹덤-아신전’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대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생사초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다 보니 북방에 관심을 가지다가 100년간 출입이 금지된 4군에 대한 기록을 봤다. 그곳에서 생사초가 피어난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 집필을 시작했다”며 “전지현씨가 맡은 아신은 시즌 1·2의 조학주(류승룡)라는 빌런과는 완전히 상반된, 많은 인물의 성장을 자극하고 극적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이라 설명했다.


평소 ‘킹덤’ 시리즈의 팬이어서 좀비로라도 출연하고 싶었다는 전지현은 “‘아신전’을 통해 ‘킹덤’의 세계관이 무한 확장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됐다”고 말했다. 

영화 ‘도둑들’에서 와이어 액션을, ‘암살’에서 장총을 이용한 총격신을 보였던 전지현은 ‘아신전’에서 활쏘기의 명수로 나서 다시 한 번 화면을 장악한다. 

‘아신전’은 92분의 러닝타임 동안 생사초를 섭취하고 좀비가 된 호랑이 등 다양한 크리처가 등장한다. ‘킹덤’ 시리즈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시즌1, 2가 정돈된 궁궐의 아름다움 속에서 발생하는 끔찍함을 묘사했다면 이번에는 자연 속에 묻힌 잔혹함을 표현하려 했다”며 “시즌보다 분량이 짧다 보니 1218컷 안에 밀도 있고 완성도 높는 그림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신전’은 ‘킹덤’이 시즌3로 넘어가기 위한 일종의 디딤돌이다. 시즌2에서 생사역과 맞서 싸운 민치록 역의 박병은이 ‘킹덤’시리즈와 ‘아신전’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선의 충성스러운 무관 민치록과 소속이 없는 아신이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해도 좋다”고 호기심을 북돋았다. 

영화 ‘백두산’에 출연했던 13살 아역배우 김시아가 아신의 아역으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다. 전지현은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상상이 안 되던 아신의 감정을 어린 친구가 소화한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킹덤 :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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