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올 겨울 극장가를 장악할 영화의 주역들.왼쪽부터 제이콥 배덜런,젠데이아,톰 홀랜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 |
“아쉬움은 크지만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각자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기대감이 남다릅니다.”
톰 홀랜드는 7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파이더맨’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 개봉을 앞두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피터 파커는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 속 빌런들을 한번에 맞닥뜨리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많은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데 대해 그는 “이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장면, 액션들이 포함된다.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스케일이 크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 2’(2004) 악당 닥터 옥토버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의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등 각기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과거 숙적들이 모두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면서 스파이더맨의 가시밭길은 이미 예고됐다. 특히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 전세계 관심이 뜨겁다.
북미보다 빠른 개봉일로 한국 관객들의 남다른 마블 사랑에 보답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한 장면.(사진제공=소니픽쳐스) |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