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비바100] 홍광호·김준수 7년만에 무대 위에서 재회하다! 뮤지컬 ‘데스노트’

[Culture Board] 뮤지컬 ‘데스노트’ 내달 1일 개막

입력 2022-03-30 19:00 | 신문게재 2022-03-31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DeathNoteUntitled-1
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왼쪽)와 엘(L) 김준수(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스타 홍광호와 무대를 비롯한 신보 ‘DIMENSION’ 발매, 김재중과 함께 부른 일본 NTV의 2분기 드라마 ‘악녀~일하는 것이 멋지지 않다고 누가 말했어?’ 주제곡 ‘육동성’ 발표 등 가수로서의 활동도 기지개를 편 김준수가 뮤지컬 ‘데스노트’(4월 1~6월 2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로 재회한다.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만들어져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일본 오바 츠구미·오바타 다케시 콤비의 동명 원작만화의 동명만화를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홍광호와 김준수는 2015년 초연에서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미스터리한 미제사건 전문 탐정 엘(L)로 호흡을 맞춘 지 7년만에 다시 무대에서 만난다.

2022_뮤지컬_데스노트_티저 포스터 (제공
뮤지컬 ‘데스노트’ 포스터(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데스노트’는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시달리던 천재 라이토가 사신계에서 인간계로 떨어진 데스노트를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름을 적어넣음으로서 죽음으로 이끌 수 있는 데스노트를 통해 법체계와 사회적 시스템으로도 단죄할 수 없는 악당들을 척결해 가는 라이토와 전세계에 걸쳐 발생하는 범죄자들의 의문사에 국제형사경찰기구회의(ICPO)가 고용한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게임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키라’라 불리며 범죄자들을 의문의 심장마비로 처단하는 라이토와 방송을 통해 그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엘 그리고 범죄자들의 살해에 열광하며 제2, 제3의 ‘키라’를 자처하거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간군상이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다.  

 

부도덕하고 부패하며 혼란스러운 사회에 하나쯤 있기를 바라는 데스노트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담은 심리스릴러 뮤지컬 ‘데스노트’는 ‘정의에 대한 정의’ ‘진실을 가리는 인간의 나약하고도 어두운 본성’ 등에 질문을 던진다. 

 

‘지킬앤하이드’ ‘웃는 남자’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넘버를,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의 이반 멘첼이 대본을, ‘몬테크리스토’ ‘카르멘’ 등의 잭 머피가 작사를 꾸려 2015년 초연됐다. 초연 당시 김준수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씨제스컬쳐가 일본의 호리프로와 공동제작해 한국과 일본에서 2015년 초연, 2017년 재연됐다. 


2022년에는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맨 오브 라만차’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의 오디컴퍼니에서 제작한 뉴프로덕션으로 초·재연의 장점들을 살리는 동시에 무대, 의상, 연출 등이 새로워질 예정이다.

DeathNotepage
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고은성(왼쪽)과 엘(L) 김성철(사진제공=오디컴퍼니)

 

‘지킬앤하이드’처럼 논레플리카로 한국만의 ‘데스노트’로 꾸리기 위해 초연의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그레이트 코멧’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 ‘귀환’ ‘신흥무관학교’ ‘알앤제이’ ‘난쟁이들’ ‘환상동화’ 등의 김동연 연출, ‘잃어버린 얼굴 1895’ ‘웃는 남자’ ‘빅 피쉬’ ‘지킬앤하이드’ ‘마타하리’ 등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이 새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홍광호와 김준수의 만남만으로도 치열한 예매전쟁을 치른 뮤지컬 ‘데스노트’는 신구조화를 이룬 캐스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데스노트를 통해 세상의 악인들을 없애며 자신만의 정의에 심취해 새로운 세계의 신 ‘키라’를 꿈꾸는 라이토는 홍광호 그리고 그와 ‘햄릿: 얼라이브’에서 햄릿으로 더블캐스팅됐던 고은성이 번갈아 연기한다. 고은성은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 ‘노트르담 드 파리’ ‘젠틀맨스가이드’ 등의 무대와 JTBC ‘팬텀싱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DeathNotepageSaShin
뮤지컬 ‘데스노트’의 사신들. 왼쪽부터 렘 역의 김선영·장은아, 류크 강홍석·서경수(사진제공=오디컴퍼니)

진실을 향한 집요함과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으로 라이토와의 심리전에 나선 명탐정 엘은 김준수 그리고 드라마 ‘그해 우리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과 뮤지컬 ‘빅피쉬’ ‘스위니토드’ ‘베르테르’ ‘팬레터’ ‘미스터마우스’ 등의 김성철이 더블캐스팅됐다.

데스노트의 주인으로 사신을 죽이는 방법을 아는 사신 렘은 ‘하데스타운’ ‘호프’ ‘위키드’ ‘지킬앤하이드’ ‘포미니츠’ ‘제이미’ ‘보디가드’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등의 김선영과 ‘광주’ ‘엑스칼리버’ ‘아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장은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DeathNotepageJangK
뮤지컬 ‘데스노트’ 아마네 미사 역의 장미제(왼쪽)와 케이(사진제공=오디컴퍼니)

인간을 혐오하고 즐길 줄 모르는 렘과는 달리 재미를 좇는 사신으로 따분함을 달래기 위해 인간계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린 류크는 초연의 강홍석과 ‘썸씽로튼’ ‘위키드’ ‘레드북’ ‘브로드웨이 42번가’ ‘차미’ 등의 서경수가 더블캐스팅됐다.

라이토를 사랑하며 제2의 ‘키라’를 자처하는 인물이자 렘이 애정을 쏟는 아이돌 가수 아마네 미사는 ‘비틀쥬스’ ‘미인’ ‘작은아씨들’ ‘썸씽로튼’ 등의 신예 장민제와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으로 ‘엑스칼리버’ ‘태양의 노래’ 등에 출연했던 케이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