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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낯익은 배우들이 꾸리는 연극 ‘레미제라블’

[Culture Board] 연극 ‘레미제라블’

입력 2022-08-03 18:00 | 신문게재 2022-08-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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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미제라블
연극 ‘레미제라블’(사진제공=극단 로얄씨어터)

 

세계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 작품으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며 내년 10월 10주년 무대에 오를 주역들의 오디션을 진행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에 앞서 연극 ‘레미제라블’(8월 5~1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이 공연된다. 

2020년 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웃는 남자’(L‘Homme qui rit) 등의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완전한 사랑’ ‘하이옌’ ‘물고기 여인’ 등의 유준기 연출작이다.

보도자료용 사진 2
연극 ‘레미제라블’(사진제공=극단 로얄씨어터)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장발장을 통해 불평등한 사회 구조, 반복되는 부조리, 그로 인해 희생되는 이들, 스스로 파괴해버린 인간의 존엄성 등을 아우른다. 유준기 연출이 전하는 연극 ‘레미제라블’의 특징은 사회 및 제도적 문제 보다는 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망울 갈구하는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연극 ‘레미제라블’을 제작하는 극단 로얄씨어터 대표이자 배우인 윤여성이 지난 시즌에 이어 장발장으로 분한다. 더불어 드라마 ‘테종 이방원’ ‘모단걸’ ‘정도전’ ‘사의찬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황후의 품격’ 등과 ‘만선’ ‘갈릴레이의 생애’ ‘아부지’ 등으로 연극 무대를 오가는 김명수가 장발장을 쫓는 자베르로 출연한다. 

연극 레미제라블
연극 ‘레미제라블’(사진제공=극단 로얄씨어터)

 

마리우스의 할아버지로 손자와 언쟁을 벌이는 질 노르망 역의 정욱, 장발장에게 믿음의 가치를 전한 미리엘 주교 임동진과 박웅, 경찰국장 최종원 등 TV, 스크린은 물론 무대에서도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200년 전 프랑스 혁명으로 희망이 없던 시절, 자신의 삶을 다시 세우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했던 장발장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칠대로 지친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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