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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번엔 멕시코 판타지! 감탄을 부르는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Culture Board]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25일 개막

입력 2023-10-18 18:00 | 신문게재 2023-10-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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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장면(사진제공=(주)마스트인터내셔널)

 

그 간에는 볼 수 없었던 물을 활용한 아크로배틱 퍼포먼스, 고난도의 곡예, 말·재규어 등 동물들을 모티프로 한 코스튬과 실물 크기의 퍼펫, 플라멩코 기반의 음악…. 

인간 신체의 한계를 가늠하는 듯한 화려한 볼거리로 감탄을 자아내는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10월 25~12월 31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2024년 1월 13~2월 4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가 개막한다.


‘루치아’(Luzia)는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 알레그리아’에 이은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38번째 작품이자 빅탑에서 열리는 17번째 공연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쇼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장면(사진제공=(주)마스트인터내셔널)

 

2016년 4월 몬트리올에서 월드와이드 초연된 ‘루치아’는 쇼의 핵심 요소인 ‘빛’(luz)과 ‘비’(lluvia)를 합친 제목으로 이번엔 멕시코 모험이다. 각 프로덕션마다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구축하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정글을 배경으로 삶의 비밀을 찾아 헤매는 연금술사와 그 손녀의 모험담 ‘라 호야’(Joya)에 이은 두 번째 멕시코 이야기다. 

지난해의 ‘뉴 알레그리아’가 왕의 부재로 혼란하고 부패한 왕국을 배경으로 권력을 쟁취하려던 어릿광대 플뢰르가 “진정한 힘은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는 여정을 통해 가문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루치아’는 여행자가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꿈 속의 나라에서 목격한 상상의 멕시코를 바탕으로 한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장면(사진제공=(주)마스트인터내셔널)

 

그 꿈속에서 여행자가 접하는 신비한 종족들의 문화, 자연, 신화 등이 런닝머신 위 후프 다이빙, 시어힐(Cyr Wheel)과 공중그네, 축구 댄스, 에어리얼 스트랩스(Aerial Straps, 공중에서 서로의 손과 발에만 의지해 선보이는 공중곡예), 폴 곡예(Masts and Poles), 물 커튼(Water Curtain) 등 정통 서커스에 기반한 고난이도 곡예로 펼쳐진다.

멕시코 문화 중 달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꾸린 빅탑 내에서 선보일 ‘루치아’는 플라멩코를 기반으로 한 경쾌하고 정열적인 라틴 아메리카 음악에 맞춘 다양한 곡예를 비롯해 멕시코 전설과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들을 모티프로 한 코스튬, 거대한 실물 크기의 퍼펫 그리고 빗속에서 펼쳐지는 아크로배틱 퍼포먼스 등으로 무장했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장면(사진제공=(주)마스트인터내셔널)

  

‘루치아’의 주목할만한 점은 그간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물’을 테마로 한 곡예들에 동원되는 무대 중앙의 ‘레인 커튼’과 3000리터 규모의 수영장이다. 레인 커튼은 물을 정확하게 방출해 패턴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개별 제어 장치 및 12개의 조명이 달린 회전 섀시(Rotating Chassis)로 멕시코 고유의 패턴, 동물, 나무와 나뭇잎 등을 구현한다.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밀리언셀러 콘텐츠로 자리잡은 ‘태양의 서커스’의 ‘루치아’는 내한 사상 역대급 사전 매출을 기록하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2주 전부터 9만여석을 판매해 매출 150억원을 웃돌며 ‘태양의 서커스’ 내한 역사상 최단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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