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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을 찾아서] ③ 가좌·오류·내곡 등 4000여 가구 연내 착공

산업단지 내 공급 추진…도시재생사업과 연계도

입력 2014-08-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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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궤도에 오른 행복주택 사업. 올해는 1년여에 걸친 사업 ‘구상’ 단계에서 사업 ‘구체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다. 현재의 정책 방향이 행복주택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주택 사업승인 대상 2만6000 가구는 설계용역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며 그중 서울 가좌ㆍ오류ㆍ내곡ㆍ신내지구, 고양 삼송지구, 대구 테크노 산단 등 4000 가구 이상이 연내 착공한다.

남은 2만2000 가구는 2015년에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6∼2018년에 입주를 완료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몇 가지 세부 사업계획도 발표하며 행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산업단지 내(內) 행복주택 공급 추진

국토부는 지난해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젊은 근로자들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올해 대구 테크노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와 미니복합타운에 행복주택 약 3300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내 산단 내 행복주택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11월 대구 테크노산단 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 상반기 내 모든 지구가 착공되어 2017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지자체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2017년까지 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을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 공급할 계획이며 가족단위 거주빈도가 높은 산단 근로자 거주특성을 반영해 기존 45㎡였던 건설 면적을 전용 60㎡ 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공급현황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공급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 행복주택단지 주민편의시설 설치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무조정실, 중소기업청등 7개 부처는 지난달 7월 ‘행복주택 건설과 주민편의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행복주택과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시설을 연계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사회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주택 내 설치될 주민편의시설은 입주자는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부처별 행복주택 연계 사업 계획>
부처대상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보건복지부  국공립어린이집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고용센터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가좌지구 협업 구상도
가좌지구의 지자체-부처 협업 구상도.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 도시재생사업-행복주택 연계 사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의 연계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문제로 유명무실해진 뉴타운 사업을 대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특성에 따라 근린재생형과 경제기반형으로 추진된다. 근린재생형은 기존 재개발 사업처럼 낙후한 근린 주거지역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사업이다.

경제기반형은 노후 산업단지, 항만 등 핵심 시설 등을 주변 지역과 연계해 고용 창출이 가능한 곳에 지정된다. 역세권 개발, 공공 청사와 군부대 등 이전지 복합 활용, 문화·관광 자산 활용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근린재생형 사업에 최대 100억원, 경제기반형 사업에 최대 250억원의 국비를 4년간 지원한다.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의 연계모델로 서울 창신·숭인동과 창원 노산동, 청주 내덕동 등 3개 지역이 지정됐다.

서울시 창신ㆍ숭인동은 근린재생형 연계 사업이다. 뉴타운 해제지역의 공ㆍ폐가를 활용해 지역의 중추 사업인 봉제산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공동작업장ㆍ마을박물관 등을 건설해 주거안정과 공동체 활동공간 구축의 거점시설로 주민과 함께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신,숭인동 사업모델
서울 창신·숭인동 도시재생사업-행복주택 연계모델

창원시 노산동에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과 연계하여 창원시 보유지에 행복주택 20 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용주차장, 마을광장 등을 지원하고 대상지내 이주가 불가피한 거주민을 대상으로 순환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행복주택을 공급,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청주시 내덕동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신산업 관련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실력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 유치와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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