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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솜사탕 직접 만들래"… 가구·인테리어 넘어 식품까지 'DIY 열풍'

개성 살리고 가격과 건강은 ‘덤’

입력 2015-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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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_가정용 솜사탕 메이커
가정용 솜사탕 메이커 (G마켓 제공)

최근 내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빈번한 식품관련 이슈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드는 식품 DIY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9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DIY 제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리빙·식품·자동차 전 부문에 걸쳐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식품제조기 전체 매출이 같은 기간 75%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는 팝콘제조기 710%, 누룽지제조기 195%, 참기름제조기 133%, 솜사탕기계 110%, 요구르트·청국장 제조기 75%, 콩나물재배기 80% 등 매출신장률이 크게 높아졌다.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DIY가구·가구 리폼 전체 매출은 26% 가량 증가했다.

자동차용품을 구매해 직접 정비하는 셀프정비족들이 늘면서 차량용 공구·DIY 용품도 인기다. 

 

온라인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부품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정비의 경우 직접 실행해 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차량용 공구 및 기타 DIY 용품은 236% 급증했으며 차량용공구(44%), 에어컴프레셔(16%) 등 전 품목군 매출이 증가했다.

이 밖에 액세서리나 인형 만들기 등 DIY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인형·팬시우드 공예와 비즈·액세서리 공예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0%, 75% 증가했다.

지난해 출판업계에서 화제가 된 밑그림에 색칠하는 ‘컬러링북’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조해너 배스포드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안티-스트레스’ 기능이 있다는 입소문이 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컬러링북 출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DIY를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데다 고물가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DIY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며 “가구나 인테리어 분야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공예용품, 식품 등 더욱 실용적인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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