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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금리’ 시대… 수익형부동산 ‘수익’ 극대화하려면?

입력 2015-06-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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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책정하면서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 앞 풍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브릿지경제 권성중 기자 = “수익형부동산의 전성시대가 왔다!”

‘사상 최저금리’에 힘입어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된 지난 11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이번 주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 상가 등에는 문의 전화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L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신도시 오피스텔 분양 전에는 하루 100건 가량의 문의전화를 받았었는데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되자마자 당일 오후에만 200건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분양을 시작한 대우건설의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로 다음 주말 3일간 무려 2만2000여명의 예비 투자자가 찾아 견본주택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부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 인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고정적인 월세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더욱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이전보다 더 낮아진 금리에 맞춘 수익형부동산 투자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 금리 인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투자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을 이용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레버리지(Leverage)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수익형부동산 투자 성공의 열쇠라는 설명이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출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표면적인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며 “수익률이 낮더라도 ‘꾸준한’ 수입 얻을 수 있는 곳이 초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투자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험 부담이 큰 상가투자의 경우 개인자본비율을 최소 50%는 확보한 후 대출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은 대출 비율을 높여도 공실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비는 필수라고 지적한다.

선 대표는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시점에서 분양가의 70~80%를 대출로 충당하려는 투자법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국내 경기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공실 등 발생 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연 2.00%였던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1.5%로 추가 인하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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