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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뭄·산불 자주 발생하면 결국 소비재 가격 상승 '에코플레이션'

[아메리카노 경제학] 에코플레이션

입력 2015-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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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문은주 기자 = 기상 이변으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40여 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전역이 말라가고 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조지아와 중국 장시성 등에서는 큰 비가 내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가뭄과 홍수 등의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 당장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 있는 경제 용어가 바로 ‘에코플레이션’이다.

에코플레이션은 환경(ecology)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말이 합쳐진 단어로,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이나 산불,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면서 기업의 제조 원가가 상승해 결국 소비재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에코플레이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생산 기법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이나 광물 개발 사업 등 대체 에너지 개발에 뛰어드는 것도 이런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시스템 도입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책임을 개별 기업에만 전가하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환경 보호와 대체 에너지 시장 선점이라는 대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은주 기자 joo0714@viva100.com

# 시리즈 # 아메리카노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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