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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델리아메리칸 김현동 대표 "신선한 재료·합리적 가격…외진 입지도 극복했죠"

입력 2016-12-07 07:00 | 신문게재 2016-12-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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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동 대표
까스또로 김현동 대표

 

미국의 중견프랜차이즈 킴스앤리의 수제버거 브랜드 ‘델리아메리칸’을 국내에 소개한 ‘까스또로’ 김현동(53) 대표는 지난달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델리아메리칸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지 2년 9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가맹사업은 가맹점주들의 인생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미국의 전통 버거가 국내에서 통할지 테스트가 필요했던 그는 수원역에 델리아메리칸 안테나숍을 열고 1년여 간 다양한 메뉴 개발 과정과 고객 평가 기간을 거쳤다. 안테나숍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그는 지난해 10월 델리아메리칸 분당 이매 1호점을 오픈했다.

그러나 이매점의 입지는 수원역과는 달랐다. 하루 평균 매장을 지나는 사람이 50명이 채 안될 정도로 외진 곳이었다. 김 대표는 입지의 한계를 메뉴의 강점으로 극복했다. 델리아메리칸은 수제빵과 수제패티, 100% 모차렐라 치즈와 정통소스만을 사용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요리해 5분 내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제버거의 장점을 알리고 미국 정통의 맛을 지키는 데 집중한 결과 이매점은 SNS를 통해 알려지며 현재 분당지역의 맛 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김 대표는 “1년간 이매 1호점을 운영해 성공한다면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며 “이매점의 성공여부가 가맹사업 도입을 결정짓는 시험대”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매 1호점 오픈 후 지난 9월 소위 뜨는 상권 중 하나인 판교에도 매장을 열었다. 또 가맹점주 교육센터를 개설하고 가맹사업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김 대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합리적인 가격의 수제버거는 위축되고 있는 패스트푸드 시장의 틈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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