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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망 원인 물질 'VX' 얼마나 강력한 독성물질이길래…

입력 2017-02-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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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독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순식간에 김정남의 목숨을 앗아간 ‘VX’에 대한 궁금증도 확산되고 있다.

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액체와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수분 안에 흡입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무색 무취의 VX는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강한 독성을 발휘하며,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경우 두배 정도 독성이 강하다. VX는 평상 기온보다 낮은 날씨에서는 오랫동안 잔존하며 아주 추운 날씨에서는 수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는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이며 김정남의 경우 피부를 통해 침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VX에 노출되면 콧물, 침, 눈물, 다한, 호흡곤란, 시력저하,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이 발생하며 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면 상당부분 제거가 가능하다. 범행에 참여한 여성들이 바로 물로 손을 씻어낸 것 또한 이 성분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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