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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서 신경작용제 'VX' 검출"...독성 '사린가스의 100배'

입력 2017-0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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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2001년 일본 나리타 공항에 나타난 김정남의 모습. (AP=연합)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 ‘VX’가 쓰였다고 23일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신경작용제 VX가 사망자의 눈과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이 담긴 보고서를 말레이시아 보건부 화학국이 내놓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VX는 수분만에 생명을 빼앗는 유독한 신경작용제다. 직접 섭취는 물론 호흡기, 피부를 통해서도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가졌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됐다. 당시 공항 CCTV화면에는 이동 중이던 김정남에게 두 명의 여성이 접근하여 액체를 뿌리고 헝겊으로 얼굴을 덮는 영상이 잡혔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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