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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수출 호조에 2420선 회복…외인 7일째 매도

입력 2017-08-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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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도 국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42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25포인트(0.84%) 오른 2422.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5.59포인트(0.23%) 내린 2397.12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7월 수출 실적이 발표되자 강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2432.62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806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4억원어치, 35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1749억원어치가 순매수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하락세는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였다”며 “7월 수출 증가세가 예상치를 상회해 전년 대비 19.5% 증가하자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아이폰 8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수혜로 작용했다”며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품가격 또한 상승세를 지속하자 소재, 화학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83%)를 비롯해 현대차(0.34%), 포스코(0.60%), 한국전력(0.79%), 삼성물산(0.36%), 신한지주(1.88%), 삼성생명(1.59%), KB금융(0.67%) 등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0.76%)와 네이버(-0.87%)만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보험(3.03%), 의료정밀(2.66%), 증권(1.94%), 기계(1.86%), 금융업(1.65%), 의약품(1.42%), 전기가스업(1.06%), 운송장비(1.03%), 종이·목재(1.01%), 철강·금속(0.91%), 화학(0.81%), 제조업(0.77%), 은행(0.74%),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56%), 음식료품(0.50%), 유통업(0.45%), 비금속광물(0.17%), 서비스업(0.02%)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0.15%)과 건설업(-0.10%) 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65포인트(0.41%) 오른 653.12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오른 11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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