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족(Home+Cafe)이 주목받고 있다. 나만의 음료를 제조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남기고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홈카페족의 일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는 과거 집을 단순한 주거공간으로 인식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나만의 공간이나 안식처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집의 의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83.7%는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대답할 정도로 집은 단순히 쉬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에는 홈카페족을 위한 디저트를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한라봉 샤베트’와 갈증을 해소하는 ‘헛개비수리 무알콜 모히또’, 단짠(달고 짠맛)의 환상적인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간장연유빙수’다. 집에서 즐기는 디저트로 무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 헛개비수리 무알콜 모히또 (1인분)
·재료: 순작 헛개비수리차 티백 2개, 사이다 500㎖, 라임 1개, 애플민트 약간, 얼음 약간, 뜨거운 물 1/2컵
·만드는 법:
(1) 헛개비수리 티백을 뜨거운 물 1/2컵에 3분 정도 우린다.
(2) 라임 1/2개는 즙을 짜서 준비하고, 나머지 1/2개는 얇게 슬라이스로 썬다.
(3) 유리잔에 얼음, 라임즙, 라임 슬라이스, 애플민트를 담고 (1)의 우린 차와 사이다를 섞어 완성한다.
◇ 한라봉 샤베트 (2인분)
·재료: 백년동안 한라봉 흑초 1과 1/4컵(250㎖), 물 1과 1/4컵(250㎖), 제철과일(딸기, 귤, 키위 등)
·양념: 올리고당 4와 1/2스푼(3큰술,54g)
·만드는 법:
(1) 준비한 분량의 백년동안 한라봉 흑초와 물, 올리고당을 모두 섞고 납작한 통에 담아 냉동실에 얼린다.
(2) 2시간 정도 얼린 후, 포크로 긁어 컵에 담고 작게 자른 제철 과일을 곁들여 완성한다.
◇ 간장연유빙수 (1인분)
·재료: 우유 1컵, 연유 2스푼(1.5큰술, 20g), 양조간장 1스푼(1작은술, 5g)
·양념: 초콜렛 약간, 산딸기 약간,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만드는 법:
(1) 준비한 분량의 우유, 연유, 양조간장을 섞어 얼린다.
(2) (1)을 갈고, 토핑을 올려 완성한다.
·Tip. 우유, 연유, 양조간장을 섞어 얼음 틀에 얼리면 쉽게 갈 수 있다. 토핑은 기호에 맞게 제철 과일 등으로 대체하면 좋다.